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ȭ
  ȭ 1544-1150

2009. 1월 약 3개월여에 걸쳐서, 명상학교 수선재 회원들이 마음을 스스로를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각종 고마움과 미안함을 글로 표현하는 백일장을 가졌습니다.

백일장의 결과로 고마움을 주제로 한 부문에는 254개의 글이 올랐고, 미안함을 주제로 한 부문에는 557개의 글이 올랐습니다.
공유된 글들을 읽으며, 회원들 각자는 서로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고 이해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있잖아요, 미안해요.2009. 7. 14 '반듯하지 않은 인생, 고마워요', 2009. 9. 14 '있잖아요 미안해요' 책이 출간되면서,
평범한 일반인들이 써내려간 진솔한 인생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있잖아요, 미안해요'는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은 많은 이들이 그 글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일부 회원들이, 이제는 단지 글을
읽는 것만으로 느끼는 감동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이 글을 쓰면서 느꼈던 치유와 위로의
과정들 또한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고, 2009년 시월에 때 마침 인근에서 열리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 행사장에서 엽서로 간단하게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전해드리겠다는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의 진행과정은, 참석자가 살아 오면서 미안했던 분들,고마웠던 분들 ,사랑하는 분들께 간단한 엽서를 써 주면 100분을 추첨하여
'있잖아요 미안해요!'책을 동봉하여 그분께 전달하여 드리는 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참여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미처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자기만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까운 이들에게
전하면서 많이 행복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보면서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 회원들도 더욱 행복해 졌구요.
마치 행복바이러스가 퍼져 나가는 것 처럼...

그리고, 그 과정이 단순한 편지 쓰기의 과정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마음에 덮어두고, 잠궈두었던 감정의 실타래를 끄집어 내는
한바탕 명상의 장이 되었음을 많은 회원들이 느꼈습니다.

인천에서 진행된 행복바이러스의 현장과 감동을 전해들은 전국각지의 회원들은 각자가 자신의 지역에서 행복을 나누는 장을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바로 다음날인 10.18 (일) 광주지역에서, 그리고, 그 다음주부터 전국에서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해드리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엽서 사람들

처음에는 단순하게 엽서를 전해드리는 행사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이제는 자신의 마음에 담아두었던,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글로 표현하면서, 내 안에 있는 감정을 바라보게 되고, 또한 그 글을 상대방에게 전달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의
단계로 까지 발전하는 마음 치유의 장이며,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수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상 프로그램이며, 치유 프로그램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이 어떤 단계로 발전해갈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서로가 분리되어 있고, 분단되어 있고, 소통되지 않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는 이 시기에, 사회에 화합과 통합을 위한 작은
실천의 첫걸음이 되어 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